아이폰에서 비싼 무선인터넷 요금 걱정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애플의 승인을 받아 MP3 다운로드 방식의 애플리케이션 ‘소리바다 아이폰 앱 2.0’을 앱스토어에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 아이폰 이용자들은 무료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에서 음악 파일을 내려받은 후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아이폰에서 음악감상은 다운로드가 아닌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가능했다.
스트리밍만 되는 음악 애플리케이션은 소리바다 외에도 엠넷, 벅스 등 다양하게 출시돼 있지만 다운로드 시 곡당 과금 방식을 도입, MP3처럼 들을 수 있게 한 것은 소리바다가 처음이다. 단, 내려받는 음악 파일은 PC 등 외부 기기에서는 쓸 수 없다. 소리바다 아이폰 앱 2.0은 무료이며 음원 다운로드 시 과금 체계는 유선 인터넷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양정환 소리바다 대표는 “디지털 음악 시장을 개척한 소리바다가 모바일과 웹이 융합되는 유무선 컨버전스 시대에 걸맞은 음악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 최초로 MP3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소리바다 앱 2.0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