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제품의 신뢰성 테스트를 수행하는 가속수명시험법이 신뢰성 검증기간을 평균 2년 이상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험법이 확산되면 부품·소재 등 개발시 최소 2개월에서 최장 10년이 소요되던 신뢰성 검증기간을 대폭 줄여 신제품 출시 속도도 크게 앞당길 전망이다.
22일 지식경제부는 소관 12개 공공연구기관에서 건의한 가속수명시험법이 신뢰성 검증 기간을 평균 26개월 줄이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 기법을 적극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속수명시험법이란 신개발 부품소재의 신뢰성 평가를 할 때 정상 조건보다 훨씬 가혹한 조건에서 시험해 짧은 시간 내에 고장을 발생시켜 제품 수명을 빠르게 예측하는 기술이다. 산업계는 그동안 국내 부품 소재에 대한 적절한 시험법이 없어 제품 시험기간이 길어지면서 신제품을 적기에 시장에 출시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가속수명시험법을 적용한 자동차 자동변속기의 경우 기존 14개월이 소요되던 신뢰성 테스트 시간이 고장 매커니즘을 똑같이 유지하면서도 약 2개월 단축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32개월이 소요되는 완성차 개발기간에 적용할 경우 약 1년을 단축해 24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경부는 지난해 58종의 가속수명시험법을 개발했으며, 올해부터는 시장 영향력이 큰 부품 소재를 중심으로 시험법을 추가 개발해 널리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적극 이 시험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신뢰성정보센터(reliability.kiat.or.kr)를 통해 관련 정보를 널리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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