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에는 원작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속설이 있다. 게임계는 상황이 다르다. 원작 이상의 인기를 이어가는 속편이 즐비하다. 리니지 시리즈, 피파온라인, 미르의전설 시리즈 등은 후속작이 전작의 인기를 계승 발전해가는 게임들이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조만간 선보일 후속작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엄청나다. 스타크래프트2, 오디션2, 열혈강호온라인2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창천2’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박관호)는 미르의전설 시리즈와 ‘창천온라인’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집대성한 자체 개발작 창천2를 선보인다. 창천2는 난세 속에서 이용자와 삼국지의 영웅이 함께 천하를 평정하고, 지켜내는 한편의 서사시와 같은 온라인게임이다.
전작 창천온라인이 액션과 위촉오의 국경전 그리고 삼국지 실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무협게임인 반면, 창천2는 전작의 액션성과 흐름을 계승한 정통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장르를 채택했다. 특히 폭넓은 이용자 층을 아우르고, 편한 조작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대중성과 게임의 자유도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는 게 위메이드의 설명이다.
창천2는 전작의 정신을 일부 계승해 삼국지 영웅을 게임 시스템으로 접목한 가상의 세계관을 담고 있다. 전작의 핵심재미였던 위·촉·오의 국가개념은 배제했으나 호쾌한 액션성은 더욱 강조했고, 기존의 복잡했던 키보드 조작을 마우스 콘트롤로 단순화 했다.
창천2의 강점은 △영화 같은 밀착형 시나리오 △동기부여가 확실한 ‘사명 퀘스트’ △역동적인 액션 콘트롤 △삼국지 영웅의 불가사의한 기운을 받아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키는 ‘영웅 수호 시스템’ 등이다. 또 게임 내 존재하는 자원을 모아 제조스킬을 익혀 아이템으로 제조하는 채집과 제조 시스템, 캐릭터의 무기와 장비 등 외형을 단계별로 염색해 자신만의 특징을 드러내는 염색 시스템 등을 통해 게임의 부가적인 재미도 선사한다.
위메이드는 오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5일간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창천2를 처음으로 검증받는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협객, 술사, 무사, 도사 등 4종의 캐릭터 △관우, 유비, 장비, 유이찬 등 13종의 영웅수호 △말, 해치, 백호 등 3종의 탈 것 △3개의 마을과 5개의 던전이 등장하며 최고 30레벨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를 맺으며 성장, 경쟁하는 ‘대규모 전투시스템’이 추가돼 게임의 최종 콘텐츠로서 이용자를 위한 확실한 목적성을 제공한다.
초반에는 밀착형 시나리오 퀘스트 수행해 나가며 사냥, 채집, 제조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의용군으로 발을 내딛고, 궁극적으로는 난세를 평정하고 천하를 호령하는 최고무인과 영웅이 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다.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말·백호·해치 등을 타고 광활한 필드를 이동할 수 있으며, 유비·관우·오룽카·유이찬·화타 등 강력한 능력을 지닌 영웅을 소환해 영웅수호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캐릭터별로 지닌 특징과 스킬 등에 따른 특화된 액션도 추가되며, 이용자 조작에 따라 화려한 스킬과 독특한 능력을 갖춘 호쾌한 액션도 추구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진행하며 난세를 평정하고 천하를 구하는 최고의 무사로 성장해 나가고, 영웅들과 함께 급박하고 역동적인 전투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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