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암(ARM) 기반 모바일 칩 전략은 넷북(소형 노트북 PC)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EE타임스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작성한 모바일 칩 로드맵 문서를 인용, “(넷북 시장에서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플랫폼을 언젠가는 삼성전자와 구글 크롬의 우분투 플랫폼이 대체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복안이라고 전했다. 결국 주력 기종인 코어텍스-A9 기반의 쿼드 코어 칩 ‘아퀼라’를 개발하는 게 로드맵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뜻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이 같은 ARM 기반 모바일 칩 전략이 향후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로드맵 문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명 ‘타우루스’로 알려진 싱글 1㎓ 코어텍스-A8칩을 시생산 중이며, 오는 3분기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당초 삼성전자가 밝힌 양산 일정보다 1년가량 늦춰진 것이다. 더 나아가 아퀼라는 오는 201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경쟁사인 마벨테크놀로지는 이미 올 초 세계 처음 ARM 아키텍처 기반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양산 일정만 아직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로드맵은 어떤 그래픽 칩 기술을 적용할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지난 2월 ARM과 ‘말리’ 그래픽 칩 기술 라이선스를 체결한 만큼 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EE타임스는 덧붙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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