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황선홍밴드가 뭉쳤다. 한 이동통신사에서 광고용으로 만든 월드컵 응원영상에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 최진철 일명 황선홍밴드라 불리는 월드컵원년스타들이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뭉쳤다. 황선홍밴드의 응원송 중간 중간에 전국노래자랑 영상 삽입해, 마치 황선홍밴드가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것처럼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었다. 익숙한 전국노래자랑의 오프닝송이 흐르고, 국민 MC 송해가 황선홍밴드의 무대를 소개한다. 월드컵 스타들이 열심히 응원송을 부른다. “오 대한민국! 승리의 함성∼ ” 근데 유독 한 명에서 노래가 막힌다. 범인은 바로 최진철 선수다. 최진철 선수는 ‘발창력’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 노래에는 젬병이다. “오 대한민국!” 자꾸 불러보지만 제자리 음에서 맴돈다. 이때 송해의 따끔한 한마디 “들어갓!” 최진철 선수는 몸 둘 바를 몰라 한다. 누리꾼들은 ‘음을 틀린 것 마저 너무 귀엽다’며 황선홍밴드의 열렬한 호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