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2010년 x86서버 통합 공급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1년간 수백여대 판매량이 보장되고, 더불어 국내 최대 제조업체라는 상징성을 지닌 고객사이트도 확보하는 만큼 x86서버 업계 간 수주전이 치열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은 계열 IT서비스업체 오토에버시스템즈에서 x86서버 통합구매 입찰을 진행 중이다. 23일까지 1차 제안서를 접수받아 평가작업을 거친 후 다음달 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 x86서버 통합구매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그룹 관계사와 협력사에 쓰이는 x86서버 공급업체를 연간 단위로 선정하는 것이다. 지난해 델인터내셔널을 비롯해 한국HP와 한국IBM 등 국내 x86서버 시장의 ‘빅3’가 번갈아가며 수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사업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2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x86서버 신제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첫 대형 입찰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더욱 높다. 앞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델, 한국HP, 한국IBM은 물론이고 한국후지쯔도 사업 참여를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고객 사이트에서 수백대의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매출은 둘째치고 1%p를 놓고 벌어지는 시장 점유율 경쟁 차원에서도 놓칠 수 없는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x86서버 업계는 경쟁사의 대응을 주시하며 입찰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들 업체는 통상적으로 그룹사 통합구매 입찰이 가격 부문에서 승부가 나는 만큼 수익성을 확보하면서도 경쟁사에 비해 가격 우위를 지닐 수 있는 가격정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현대·기아차그룹 x86서버 통합공급업체>
구분 업체
2007년 한국IBM
2008년 한국HP
2009년 델인터내셔널
2010년 입찰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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