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투테크놀로지(대표 이수철)는 탄탄한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로 무장한 웹품질관리 솔루션 및 컨설팅 전문업체다. 지난 2004년 이 회사를 설립한 이수철 사장은 국내에 DB관련 소프트웨어가 도입되기 시작한 90년대 초반 한국오라클에서 DB기술 지원 및 컨설팅 업무를 담당한 초기멤버다. 이 사장은 한국사이베이스 설립에도 동참했다. 또 한국그룹원SW에서 데이터웨어하우스(DW) 및 앱서비스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등 이 분야에선 베테랑으로 통한다. 회사는 이 사장의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초기부터 웹 성능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으로 주목 받아왔다. 이후 웹접근성 및 호환성에 ‘품질’이라는 개념을 가미, 총체적 웹품질 관리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주력제품은 웹품질 모니터링 솔루션인 ‘eS-Ray’ 제품군이다. 모니터링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자료화 해 관리하는 동시에 반응 시간이 늦거나 링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견되면 담당자에게 통보,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군은 탁월한 기능으로 지난 2007년 GS인증도 획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eS-Ray’ 제품군을 비롯해 실시간 음성 웹서비스 솔루션인 ‘eS-WebGen’과 개인정보관리 솔루션인 ‘eS-CDI Manager’, 웹접근성 평가 솔루션 ‘eS-Ray Sullivan’ 및 컨설팅 서비스 등으로 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드웨어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SW만으로 올린 성과다. 올해는 이보다 13억원이 많은 4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데이터투테크놀로지는 올해 DW 분야 및 스케줄러 시장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내달 중 대시보드 형태의 웹품질 상시 감시시스템을 출시하고, 오는 3분기에는 ‘eS-VTL’이라는 명칭의 데이터통합솔루션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웹품질 상시감시 시스템은 기존 기술을 모아 패키지화 한 솔루션으로 기존 ‘eS-Ray’ 제품군을 관제 시스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내달 중 40여 농업진흥청 웹사이트에 설치하기로 했다. 데이터통합솔루션은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분석함으로써 어떤 상품을 만들 것인지를 제시해주는 제품이다.
이밖에도 메인프레임에서 출발한 기존 외산 제품과는 달리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스케줄러인 ‘잡오토매니저(가칭)’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DB는 물론 CPU와 메모리 정보 등 원인 분석을 위한 각종 시스템 정보를 함께 제공해 작업의 번거로움을 해소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3년에 100억원, 2016년에는 300억원으로 매출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웹품질관리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는 중견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비전도 설정, 추진하고 있다.
인터뷰-이수철 사장
“사명인 데이터투테크놀로지는 말 그대로 ‘데이터에서 테크놀로지까지’라는 뜻입니다. 데이터와 기술을 합친 정보를 핸들링하는 회사라는 의미죠. ‘eS-Ray’라는 제품명에는 ‘X-Ray’ 같은 제품이라는 컨셉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사명과 주력 제품명에 담긴 의미를 이렇게 풀이했다. 웹품질 관련 정보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며 분석하고 관리해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표현하고 있다.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 직원 개개인의 비전과 목표가 회사의 그것과 일체화돼야 합니다. 이를 위한 작업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는직원들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 사장은 직원 교육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올초에는 자비를 털어 24명의 전직원을 일본·베트남·캄보디아 등지로 내보냈다. ‘느낀점과 차이점’을 적어내라는 것이 과제의 전부였다. ‘애니어그램’이라는 개인성향분석 프로그램을 통한 자기관리 교육도 진행중이다. 직원들 개개인의 성향을 분석한 뒤 이를 가지고 서로 토론을 하도록 해 자신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는 취지다.
이 사장은 “늘 독창적인 최고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행복한 IT전문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직원 교육은 이를 위한 내부역량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성남=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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