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의 매장 등에서 품절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 시간) 현재 실리콘밸리 지역에 속하는 새너제이와 팔로알토 등지의 5개 애플 매장 중 4개 매장에서 아이패드가 동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당 499달러인 16기가바이트 모델의 아이패드는 실리콘밸리 매장에서 모두 팔렸고 실리콘밸리 5개 매장 중 로스게토스 지역 매장에만 32ㆍ64기가 바이트 모델의 아이패드가 일부 남아 있는 상태다. 애플은 근거리통신망(와이파이) 방식의 아이패드가 미국 시장에서의 시판 이후 50만대 이상 팔렸고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수요 증가로 해외 시장에서의 아이패드 시판 일정을 당초 4월에서 5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5월 10일부터 해외 시장 구매자들의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을 제외하고 아이패드 시판이 먼저 이뤄질 국가로는 캐나다와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이 꼽히고 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지난주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아이패드를 제조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공급이 충분하지 못하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IT 업계에선 아이패드가 해외 시장에서의 시판 일정을 늦추게 된 주요 배경으로 애플의 발표처럼 수요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초부터 아이패드 제조업체들의 공급 라인에 한계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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