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다듬은 우리말로 ‘똑똑(손)전화’가 선정됐다.
15일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을 대체할 우리말을 누리꾼들에게 건의받은 후 심사를 거쳐 13일 똑똑(손)전화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은 누리꾼들의 제안을 모아 2주에 하나씩 외래어를 대신할 우리말을 선정해 왔다. 이번 스마트폰 대체단어 공모에서는 577건(중복포함)의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이 중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은 심사를 통해 선정한 후보단어 ‘모듬기능전화’, ‘맞춤형(휴대)전화’, ‘슬기(손)전화’, ‘똑똑(손)전화’ 등 4개를 최종 투표에 붙였다. 누리꾼 1968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투표를 벌인 결과, 똑똑(손)전화가 924명(46%)의 지지를 얻으며 스마트폰을 대체할 우리말로 결정됐다.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이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자료실(www.korean.go.kr)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최종 순화어로 선정된 말의 최초 제안자에게는 30만원의 상품권을 수여한다. 참여자 전체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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