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광산업, 기술개발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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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0년 자원순환 및 산업에너지 기술개발보급사업 기반조성분야 지정공모

도시광산·재제조 사업 등 자원순환 사업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2010년 자원순환 및 산업 에너지기술 개발보급사업 신규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연구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자원의 재활용·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보급·확산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는 총 2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연구과제는 총 3개 분야 7개로 도시광산 사업 및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다시 가공해 판매하는 재제조 사업 분야의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도시광산 분야의 대·중소기업간 에너지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자동차 재제조 핵심 부품의 품질 등급제 운영지침 및 품질기준 마련 등 자원순환 사업 분야의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과제들도 포함돼 있다.

도시광산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이 폐자원을 수집한 뒤 가공해 제련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이나 해외로 판매하고 있는데 수요자와 공급자 상호간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이 따라왔다.

자동차 부품이나 복사기의 토너 등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가공해 다시 판매하는 재제조 사업 또한 품질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신뢰성 확보는 물론 시장 형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식경제부는 각 연구과제를 수행할 사업자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통해 신규과제 및 주관기관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대자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은 “이번 과제는 도시광산 및 재제조 사업 분야의 기업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된 현안”이라며 “우수한 연구 성과는 관련분야 현장에 바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