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산단 육성 핵심사업 본격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이 ‘5+2 광역경제권 사업’에 발맞춰, 산업단지를 지역경제 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을 강화한다. 산업단지내 산학연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클러스터 사업을 확대하고 생태산업단지를 광역경제권 체제에 맞춰 확대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4개 산업단지에 대한 구조고도화 시범사업도 올해부터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1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업단지가 지역경제의 성장거점이자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가 되도록 핵심사업의 성과창출에 주력하겠다”라며 “정부의 광역경제권에 발맞춰 산단공이 쌓아온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단공은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산업단지 클러스터)과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광역경제권 체제에 맞춰 확대키로 했다. 남동, 반월시화, 구미, 익산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시작됐다. 이와 함께 중소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의 입지난 해소와 고용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이 전국 193개 산업단지로 확대, 추진됨에 따라 신규 대상산업단지의 사업추진기반 마련에 노력키로 했다. 신규 사업으로 △광역간 연계 활성화 △지식산업집적활성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시범사업’도 법적·제도 보완과 세부사업계획을 확정해 연내 단지별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의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생태산업단지는 오는 6월부터 본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 대상단지도 기존 5개에서 총 38개로 확대된다. 구조고도화 및 클러스터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국가생태산업 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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