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나 IPTV로만 볼 수 있었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PP들이 앞다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이 특별한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플랫폼에 목마른 PP들에게는 모바일 시장으로 길을 열어주는데다 시청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도구로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vN·엠넷·아리랑TV 등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으며, 프로젝트런어웨이코리아는 안드로이드와 티스토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달 중에는 온미디어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들 중 엠넷 애플리케이션은 실시간방송은 물론 음악 감상 기능과 아티스트별 선별 영상까지 제공해 스마트폰에 최적화했다. TvN은 스마트폰유저 층에 초점을 맞춰 30대에 가장 인기를 끌만한 롤러코스터와 막돼먹은영애씨 등을 VoD로 제공한다.
아리랑TV는 영어 교육용으로 사용할 만한 오디오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주 시청자 층이 스마트폰 유저 층과도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플랫폼 채택 시 인지도가 큰 역할을 하는 PP들에게는 시청률 상승을 비롯한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다주지는 못하지만, 장기적으로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PP들의 설명이다.
온미디어 측은 “10∼30대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채널인만큼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수익 모델은 없지만 무엇보다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도 나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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