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시스템즈(대표 김형정 www.xnsystems.com)는 통합LG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 CJ헬로비전 등 다수의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 제품을 공급하며 통신서비스 시장에 강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네트워크 보안장비 전문회사다.
방화벽, 가상사설망, 침입탐지 및 방지, 콘텐츠 필터링 등을 자체 기술로 직접 개발·상품화해 왔으며 주력 제품인 통합보안장비 ‘시큐어박스(Xecure BOX) 시리즈’를 통해 대형 통신사업자와 함께 중소기업 시장에서도 그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회사는 올해 △ISP/자체 판매 및 임대서비스 지속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 △영업 채널 확대의 3개 중점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기존 통신사업자 시장을 넘어 시스템통합(SI), 네트워크통합(NI)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공공·금융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이미 제품라인업은 미드레인지(Mid-range)급 영역을 탈피해 8Gbps급 방화벽, 4Gbps급 가상사설망, 2Gbps급 침입방지시스템 및 통합위험관리 등 하이엔드(High-end)급으로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옥테온(OCTEON) 플랫폼을 채택해 보다 빠른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영업채널 확대도 SI·NI 협력사 다수 확보의 방법으로 발빠르게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콤텍정보통신과 ‘시큐어박스 시리즈’의 공동영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우선 타깃은 각급 학교와 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사들로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중소기업용으로 네트워크 보안 비용 50% 절감을 목표로한 로우엔드(Low-end)급 장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전방위적인 마케팅 공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초기 7명의 소규모 조직으로 출발했다. 자체 기술로 제품을 개발·상품화하면서 4년만에 30여명의 구성원이 7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김형정 대표는 “고객사 빼앗기와 가격경쟁이 아닌 오로지 기술과 서비스로만 승부하자는 것이 XN시스템의 원칙”이라며 “공격경영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보안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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