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부품에 대해서도 정부가 안전과 성능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산 완제품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급증하는 해외 생산 부품의 수입과 관련 국내 기업에게 관련 품질과 안전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 체계를 갖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해외에서 수입하는 가전, 자동차, 중공업 등의 부문품이다. 올해 5개 부품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를 전문시험기관에서 평가한 후 관련 정보를 기업에 제공키로 했다.
이처럼 정부가 해외 수입 물품에 대한 평가에 나선 데는 최근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생산에 따른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기표원은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 주력 완제품의 부분품으로서 안전과 품질에 치명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부분품을 집중적으로 분석·평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지난달 품질전담팀을 발족하고 품질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우려가 있는 중소기업 생산 또는 수입 부품을 대상으로 내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품을 글로벌 소싱하는 국내 기업에 해외 품질 관리와 안전에 관한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고, 매년 개최되는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해외 협력기업의 참여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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