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 100만대 수거 캠페인이 시작된다.
환경부는 매년 1600만대 이상 배출되는 폐휴대폰의 수거·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자원의 절약과 녹색성장의 달성을 위해 ‘폐휴대폰 100만대 공동 수거캠페인’을 12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약80일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중앙정부·전국 지자체·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휴대폰 제조사(삼성·LG·팬택·모토로라·KT테크)·이동통신사(SKT·KT·LGT)·한국철도공사·이마트·웅진코웨이·웅진씽크빅·한국환경공단·국제사랑재단 등이 참여한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초·중등학교와 제조사·이동통신사 대리점 등 8개의 수거채널을 통한 폐휴대폰 100만대 수거를 목표로 한다.
수거된 폐휴대폰 중 사용 가능한 폐휴대폰은 선별 후 재사용 매각하며, 사용불능 폐휴대폰은 물질 재활용을 조건으로 재활용업체에 공개매각 할 계획이다.
매각 수익금 중 일부는 행사지원 소요비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5억원 이상 예상)할 예정이다.
유명수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폐휴대폰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 주변의 소중한 폐자원의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5년간의 캠페인성과를 바탕으로, 폐휴대폰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주변 폐금속자원의 상시수거체계 구축 등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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