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고용전략회의] MB, 시맨틱스 현장 방문 스케치

 이날 오전 회의를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충남테크노파크 내 영상미디어센터에 입주해있는 인터넷 검색엔진기업 시맨틱스를 찾았다.

청와대 전산실 관계자들과 동행한 이 대통령은 1만2000여대의 서버를 보유한 시맨틱스의 친환경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스템과 중앙통제실을 둘러보며 “뜨겁지도 않고 열도 안 난다. 다른 IDC와 다른 것 같다”면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거지?”하며 칭찬했다.

 투어 도중 센터의 모든 벽면이 검은색 페인트로 도장된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이 “왜 이렇게 까맣게 칠했냐”고 묻자 김규현 시맨틱스 부회장은 “보안 때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투어를 마친 이 대통령은 이어 시맨틱스의 기술개발팀으로 이동해 50여명 남짓 되는 직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시맨틱스의 기술 브리핑에서 조수진 상무는 이 대통령에게 회사가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인 큐로보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회사가 큐로보를 통해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에서 미국 외 기업으로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한 첫 기업이 됐다”며 “하드웨어는 우리나라가 강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다국적 기업에 밀리는데 큐로보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IT 기술을 수출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젊은 인재들이 나라를 위해 밤낮 고군분투하고 있다. 나라의 발전이 젊은 여러분에 있으니 좀 더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시맨틱스의 기술 설명이 끝난 후 현장에 있던 직원의 사진촬영 제의에 이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하며 개발사업팀 50여명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 뒤에 가려 안 나오는 직원들은 일일히 앞으로 부르기도 했다. 사진 촬영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큐로보’를 외쳤고, 시맨틱스 직원들은 ‘화이팅’으로 답했다.

 이날 대통령을 수행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날 최첨단 IT와 소프트웨어산업, 오후에는 친환경 굴뚝사업으로 탈바꿈한 일관제철소까지 방문한 것은 한국 경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보여주는 행보다”며 의미를 부였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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