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연구개발(R&D) 혁신 전략을 차근히 이행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서영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은 7일 과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가 R&D 평가기관이자 자금 집행 기관으로서 성실한 역할을 강조했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지식경제부가 지난달 산업기술 R&D 체계를 기존 정부 주도형에서 민간주도형으로 전환하는 혁신전략의 선봉 역할을 했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 구성하는 R&D 추진단의 사무국 역할을 KEIT가 맡게 된다.
서 원장은 “올해부터 R&D과제에 대한 중간 탈락률을 15%로 확대하고, 성실 실패 용인제도 등이 본격 시행되는 만큼 향후 R&D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 성과를 낸 국가기술자를 선정해 성과보수를 제공하고, 온라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경부가 올해 4조4000억원의 R&D 예산을 집행하면서 시장친화적인 성과 위주 경쟁체제 도입을 내건 데 따른 것이다.
향후 R&D 정책에서 민간 역할이 크게 강화되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서 원장은 “KEIT가 지식경제 R&D시스템 혁신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며 “이러한 기조에 맞춰 과제 도출과 배분, 평가시에도 잣대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황창규 단장을 중심으로 전략기획단이 신설되는 만큼 민간주도의 R&D가 본격화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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