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원(대표 정만진)은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다. 1967년 설립된 KCC정보통신(옛 한국전자계산소) 기술지원부에서 출발, 2000년 독립법인으로 거듭나는 동안 강산이 무려 네번이나 바뀌었다. IT업계의 10년이 종종 제조업 30년에 비견되는 것을 감안하면 ‘산전수전’을 다 겪은 셈이다.
30년 고객인 한국철도공사는 이 회사의 오랜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금은 용어마저 사라져버린 키엔트리 시스템(70년대)부터 슈퍼 미니 컴퓨터를 통한 전산 티켓 발매(80년대), 통합 전산발매 시스템(2000년대) 등 철도공사의 대국민 서비스가 제대로 되기까지 시스원의 크고 작은 ‘손 때’가 묻어 있다.
시스원은 그간 쌓아온 IT사업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을 더해 최근 새로운 개념의 IT 아웃소싱 서비스인 ‘PRIMOS’를 선보였다. 최상급 최적화 서비스(Prime Optimum Service)라는 의미를 지닌 PRIMOS는 고객 IT인프라에 대한 진단·설계·구축·운용·관리를 모두 포함한 통합서비스다.
IT서비스관리(ITSM) 및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통합관리체계를 비롯한 11개 서비스 제품군을 제공한다. 또 고객의 IT 환경에 따라 각 서비스 제품군 내부의 작은 아이템들이 개별적으로 선택, 재결합되는 유연한 구성체계를 갖췄다.
◇정만진 사장 인터뷰
“시스원은 국내 IT 변천사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왔습니다. IT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회적인 역할도 병행하는데 힘쓸 것입니다.”
정만진 시스원 사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원 내부의 IT시스템을 통합하고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전국 6대 도시 지사망을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365일,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춰 서비스하도록 했다.
정 사장은 “회사가 커갈수록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면서 “신문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IT교육지원 캠페인에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30년간 전산시스템을 구축·보급하면서 국민들이 IT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데서 성장의 의미를 찾은 것처럼 미래 꿈나무들도 IT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바람이다.
김 사장은 “학생들이 신문을 읽고, 신문을 통해 미래를 보고, 장래의 꿈을 구체화했으면 좋겠다”면서 “IT교육지원캠페인에 참여해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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