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앱스토어’가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채 한 달이 안됐지만 조회 건수가 10만 회를 훌쩍 넘어섰다. 정식 서비스 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휴대폰에 이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거래 모델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삼성 입장에서는 휴대폰에서는 애플에 다소 밀렸지만 TV에서는 확실한 기선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3월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앱스토어 조회 건수가 2주 만에 10만건을 넘어섰다” 며 “인터넷TV 성장세를 놓고 볼 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또 한 번 TV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앱스토어 사업을 준비해 3월 시범 서비스를 오픈했다. 국내에서는 SBS·EBS 방송 콘텐츠, 트위터·페이스 북 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SNS)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삼성은 앱스토어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7월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와 함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말까지 최소 300개 이상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며 일부 서비스는 유료화하기로 했다. 유료 콘텐츠를 판매하는 지역은 일단 한국과 북미 지역에 제한하며 전 세계 107개국에서 무료 서비스를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내년을 기점으로 유럽 등으로 유료 서비스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 열린 앱스토어 콘테스트 설명회에는 450명이 참석할 정도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삼성은 유료 콘텐츠의 경우 수익의 70%는 개발자가 챙길 수 있는 7대3 수익 배분을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해 새로운 수익 모델로서 가능성을 열어 놨다. 또 TV 뿐 아니라 휴대폰·캠코더·카메라 등 플랫폼을 점차 확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삼성 앱스토어 서비스는 현재 ‘LED TV 6500 시리즈’ 이상, LCD TV ‘650시리즈’ 이상, ‘PDP 7000시리즈’ 이상 제품을 구입한 사람은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세계 평판TV 시장은 대략 1억8000만대 규모로 삼성은 매년 20%가 넘는 점유율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켜 왔다”며 “삼성 인터넷 TV 판매 비중도 작년 11%에서 올해 30~4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TV용 앱스토어=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줄임말로 TV용 콘텐츠를 사용자가 편리하게 선택하도록 만든 개방형 온라인 장터다. 인터넷 연결로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최근 주요 업체가 휴대폰·PC·TV로 콘텐츠를 서로 자유롭게 공유하는 ‘3 스크린’ 전략과 맞물려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전자 많이 본 뉴스
-
1
협력사 납품단가 인상 요청 …SK하이닉스, 검토 착수
-
2
단독삼성메디슨, 튀르키예에 초음파 기술 수출
-
3
한미반도체, 스페이스X에 500억원 투자
-
4
SK하이닉스 청주공장 가스룸서 또 화재…1명 부상·전직원 대피
-
5
구글 차세대 AI칩, TSMC 생산 병목 대안으로 삼성전자 고려
-
6
[人사이트]안흥준 연세대 교수 “非메모리도 육성해야 진정한 반도체 강국”
-
7
샘 올트먼 삼성전자 임직원 만난다...네이버·카카오와도 대표급 회동
-
8
쿠쿠, '인스퓨어 벽걸이 에어컨' 출시
-
9
[데스크라인]반도체 지방 공장, 준비는 됐나?
-
10
[테크데이 D-6]AI가 바꾼 반도체 기판·패키징 시장 미래 읽는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