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3단/대경바스컴, 젠하이저와 총판 계약 정리

 

 젠하이저가 최근 대경바스컴과의 헤드폰·이어폰 한국 총판 계약을 해지했다.

젠하이저 아시아법인은 대경바스컴과 맺었던 헤드폰·이어폰 국내 총판 권리를 정리했다고 6일 밝혔다. 젠하이저 아시아법인은 얼마 전 이 내용을 대경바스컴에 통보했다. 다만 마이크 등 음향장비 국내 유통은 대경바스컴이 계속 담당한다. 이에 따라 세 업체로 나뉘었던 젠하이저의 한국 내 헤드폰·이어폰 유통은 SDF인터내셔널과 케이원에이브이로 이원화된다. 제품 서비스(AS)의 경우, 당분간 케이원에이브이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 유통망을 새롭게 정비한 젠하이저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1위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젠하이저는 한국 고객을 위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는 젠하이저의 일반 소비자용·전문가용·음향 설비 등 제품 전반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제품 상세 이미지와 소프트웨어 등도 제공된다. 젠하이저는 5일부터 아디다스 매장에서 ‘CX 680’ 판매를 시작하는 등 스포츠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도 벌인다. 마틴 로우 젠하이저 아시아법인 부사장은 “젠하이저는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젠하이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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