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자신문 지식방송의 생방송 좌담회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어디까지 왔나?’에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가 활성화되려면 기업 업무 전반의 프로세스에 맞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스마트 오피스를 활용한 원격 근무가 자리를 잡으려면 유연근무제 도입 등 복무 규정이나 제도 개선도 재정비돼야 할 전망이다.
전자신문이 지난 31일 전자신문 지식방송(utv.etnews.co.kr)에서 실시간으로 방영한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어디까지 왔나?’ 좌담회 토론자들은 시장 활성화 전략으로 이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홍혜진 삼성SDS 그룹장은 “올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크게 늘어 400만명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4년까지 5조6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창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천세훈 SK텔레콤 부장은 “시장이 확대되면 메일이나 전자결재와 같은 단순한 그룹웨어뿐만 아니라 택배·물류·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성격에 맞춘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활기를 띨 것”이라며 “통신, 휴대폰 이외에 서버나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상 한국생산성본부 수석전문위원은 “모바일 오피스는 이젠 고객이 가진 IT자원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늘리고 경영 성과를 높이는 컨슈머 테크놀로지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 환경을 제공한다”며 “현재 현장이나 임원 중심으로 개발된 모바일 오피스 콘텐츠를 기업의 전 업무 프로세스로 확대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오피스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현안으로는 근무제도 재정비, 보안강화, 통신료 인하 등이 제기됐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과장은 “원격근무 등이 기술로 구현 가능해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나 시간근무제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뒷받침할 제도와 복무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바일에서 약한 보안과 관련한 표준을 만들어 공공기관이나 기업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이번 인터넷 좌담회에서 제기된 이슈를 중심으로 오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2010’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강중협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이 ‘정부의 스마트 오피스 추진 계획’을 강연한다. 또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바일 오피스 구현(김만형 SK텔레콤 상무), 모빌리티 기반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윤심 삼성SDS 상무), 모바일 오피스 보안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임종인 고려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구축사례가 소개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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