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를 통한 ‘녹색생활 실천 운동’이 본격 전개된다.
프로스포츠 5개 단체(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야구위원회·한국농구연맹·한국배구연맹·한국여자농구연맹)와 정부 유관부처(녹색성장위원회·지식경제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는 △경기장 에너지이용 합리화 △자원재활용 △물 절약시설 설치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경기장 시설 개선에 동참하기로 했다. 본지 2월 17일자 3면 참조
정부는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진단·평가를 위한 행정·기술적 지원 등에 협조하고, 프로스포츠 단체는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응원문화 개선과 경기운영 방식 변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석태 지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한 해 프로스포츠에는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한다”며 “프로스포츠가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생활 실천 Me First(내가 먼저)’ 캠페인에 나서면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프로스포츠 5개 단체와 정부는 지난 26일 서울 세종로 녹색성장체험관에서 그린스포츠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7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식 경기에서는 그린스포츠 캠페인의 첫 단계인 ‘그린스포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식경제부·SK구단·에너지관리공단·한국야구위원회 등 그린스포츠 유관기관 대표가 참석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이승훈 선수 등에게 그린유니폼을 전달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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