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한국판 구글 어스’를 만든다는 목표로 민간에 공간정보를 대대적으로 제공하는 등 공간정보 유통 체계를 전면 혁신한다.
28일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간정보 유통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ce) 방식을 도입한다. API를 개방해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한다. 단순히 정보를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자원과의 융합도 도모한다. 예를 들면 주요 포털 사이트는 국토부의 공간정보를 자사의 관련 서비스와 융합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서비스할 수 있다.
국토부는 또 서울·부산·제주 등 9개 지역별로 분산·운영중인 지리정보유통망을 서울 공간정보 센터 중심으로 일원화해 운영 효율성도 높인다.
민간에 지리정보유통망 시스템도 개방한다. 민간기업은 직접 제작한 맛집정보·내비게이션 지도·항공사진 등 공간정보를 정부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간정보의 가격은 단계적으로 인하할 계획이며 민간에서 제작한 공간정보는 해당 기업이 자유롭게 가격을 책정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국내 공간정보 유통체계가 선진국에 비해 낙후해 관련 산업발전의 암초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미국은 지오데이터(geodats)를 캐나다는 지오커넥션즈(GeoConnections)를 유럽은 인스파이어(Inspire)를와 같은 포털 서비스를 마련 공공과 민간이 자유롭게 공간정보에 접근케 해 구글어스와 같은 서비스 창출의 토대를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공간정보를 활용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한국에서도 구글, MS 등 외국 대형 포털과 같은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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