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민·관합동으로 펼친 중남미 u시티 로드쇼를 통해 14억6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u시티 해외 로드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하반기 중국 u시티 로드쇼를 새로 계획하는 등 예산 지원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국토부는 KOTRA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 시에서 진행한 u시티 로드쇼에서 공공기관·IT서비스업체·통신사업자·LED전문업체·건설사업자 등이 총 47건의 수출 상담을 가져 상담액이 14억594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현지업체인 ‘산토스 일렉트로니카(Santos Electronica)’와 40만달러 규모의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13억5900만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보고타 상하수도 정보전송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콜롬비아와 논의했다. 롯데건설은 현지 업체와 1억달러의 건설 프로젝트 공동 입찰을 협의했다. 국토부는 콜롬비아 측이 한국기업에 대해 우호적이어서 상당수 사업참여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삼성 SDS·LG CNS·SK C&C 등 대형 IT서비스업체들도 u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과 u시티로 인해 파생되는 시스템 통합(SI)사업 참여를 타진 중이다. 삼성SDS는 특히 이 지역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과 관련해 참여협상이 진행 중이다. LH공사·인천공항공사도 u시티와 관련한 현지 인프라 구축을 현지 기업들과 미팅을 가졌다.
국토부는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하반기에 중국에서 u시티 로드쇼를 추가로 개최하며 내년부터는 연 3회로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중남미 15개국 u시티 포럼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는 중남미 u시티 수출 프로젝트에 예산도 지원한다는 목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는 현지 정부, 프로젝트 발주처, 관련기업 관계자 등 280여명이 참여한 콜롬비아 최대 포럼으로 국산 u시티 브랜드 제고에 기여했다”면서 “콜롬비아는 중남미 u시티 시장 공략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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