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무게가 7㎏으로 알루미늄 차체 자전거보다 절반 가까이 가벼워진 카본 복합재 소재 초경량 접이식 자전거를 국내 개발진이 개발해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원장 나경환)은 코엔디자인 등 산학연 협력단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과 접이식 초경량 자전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국산 자전거기술 개발사업에 산학연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참여한지 6개월 만에 거둔 첫 성과다.
이번에 개발된 초경량 자전거는 넓이 1.42m, 높이 1m, 휠 16인치 크기로 본체(프레임)와 바퀴(휠)에 카본 복합소재를 사용, 무게가 7㎏밖에 나가지 않는다. 시중에 나와 있는 알루미늄 접이식 자전거(10∼13㎏)보다 훨씬 가벼워 운반이나 이동이 편리하다. 이 자전거는 또 새로운 접이방식을 적용, 뒷바퀴와 체인으로 연결된 크랭크축을 앞쪽으로 밀면 뒷바퀴가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아 앞바퀴와 평행하게 접히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프레임을 수평으로 꺾는 기존 접이식 자전거에 비해 원터치로 쉽게 접을 수 있으며, 부피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정경렬 생기원 웰니스시스템개발단장은 “우리나라는 고부가가치 자전거 분야에선 늦게 출발했으나, 엔지니어링 기술과 첨단 소재 기술을 접목시키면 높은 경쟁력을 갖춰 세계 시장을 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용어설명/카본소재란=무게는 강철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3배 이상 강한 강도를 가져 우주선, 항공기, 스포츠, 경기용 및 산악자전거 등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나 그동안 자전거용 카본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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