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생 겜사] 손오공, 사오정! 게임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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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의 모험기를 다룬 ‘서유기’는 누구나 한번쯤은 접했을 정도로 익숙한 소재다. 그동안 소설, 만화,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변신하며 인기를 누려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국산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 전세계적인 초히트작 ‘드래곤볼’도 서유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최근엔 서유기를 소재로 한 게임이 잇달아 등장했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지난 1월 정통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드래곤볼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는 횡스크롤 캐주얼 MMORPG ‘서유기전’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CJ인터넷이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하고, 앤앤지랩(대표 김태욱)이 개발한 ‘서유기전’은 무협 횡스크롤 MMORPG ‘귀혼’을 개발한 장연우 프로듀서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아온 작품이다.

중국 4대 고전 중 하나인 서유기를 원작으로, 서유기 주인공의 후예들이 펼치는 모험을 다뤘다. 세대를 거쳐 인정받고 있는 탄탄한 원작을 잘 살린 스토리텔링이 강점이다. 스토리 및 퀘스트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서유기전의 방대한 콘텐츠는 각종 채집 기능과 미니게임, 복불복 및 강화 시스템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췄다. 또 귀여운 그림체와 파스텔톤의 수묵담채화 그래픽은 모든 연령대에 친근감을 자아낸다.

서유기전은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기존 횡스크롤 MMORPG 시장 판도 개편에 도전하고 있다. 먼저 레벨 1부터 탑승 가능한 ‘근두운’을 도입함으로써 횡스크롤 MMORPG가 갖는 전투와 이동의 한계를 극복해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 진행이 가능해졌다. 또한 공중 비행전투의 묘미도 제공한다.

원작에 등장하는 변신술도 서유기전이 내세우는 차별화 시스템이다. 사방신인 청룡, 주작, 백호, 현무와 삼국지의 영웅, 제천대성 등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문둔갑’은 고대의 신이나 영웅들이 이용자들의 캐릭터에 강림해 특수한 힘을 낸다는 컨셉으로, 총 100여개가 넘는 영웅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기문둔갑 카드를 이용해 변신하며, 각각의 영웅은 고유의 스킬을 보유하고 세트 카드를 모두 보유하면 추가 세트 효과도 발동된다.

또 요괴를 잡아 수집백과를 완성해 해당 요괴로 변신할 수 있는 ‘요괴둔갑’을 쓰면 해당 요괴의 스킬과 특수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강력한 필살기 진기 시스템, 스킬의 3단계 진화 등의 시스템 적용과 함께 수집의 재미를 주는 수집백과 등으로 모든 레벨의 이용자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서유기전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지난 11일부터 4일간의 게릴라 테스트를 실시했다.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방대한 콘텐츠와 근두운, 기문둔갑 등의 변신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안정적인 서버 운영 능력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서유기전이 첫 선을 보인 이후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엔젤 서비스’가 이번 테스트에서도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엔젤 서비스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이용자 문의에 실시간 답변을 달아주는 서비스로,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들에게 서유기전에 대한 애착을 갖게 해준다. CJ인터넷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거쳐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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