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대표 김희천 www.hauri.co.kr)는 루트킷 치료를 방해하는 악성코드의 치료 로직을 변경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전용백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백화점식 바이러스’가 지난 2월 출현한 이후, 여러 백신업체에서 전용백신을 제공해왔지만 루트킷에 대한 근본 치료가 되지 않아 변종 바이러스 및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명 ‘백화점 바이러스’ 또는 ‘브레도랩(Bredolab)’로 불려지는 이 바이러스는, 다량의 변종 샘플 접수 및 악성코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감염되면 인터넷 브라우저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 실행불가, 시스템 운용 장애, 사기성 허위 백신 설치(대표적으로 2010 바이러스)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하우리 김정수 보안대응센터장은 “백화점식 바이러스 내 존재하는 ‘루트킷(Rootkit)’은 윈도우 커널 함수를 후킹(hooking)하고 있어, 치료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 다시 전체 악성코드가 재감염되는 특징이 있다”며 “하우리는 루트킷을 포함한 전체 악성코드를 완벽히 치료할 수 있는 전용백신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우리에서 제공하는 전용백신에는 지난 2월부터 발생한 490종의 다양한 패턴이 업데이트 되어 있다. 현재에도 50종의 패턴이 추가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백화점식 바이러스에 대한 전용백신은 하우리 홈페이지(www.hauri.c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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