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136조원, 영업이익 10조9000억원 달성 등 2009년 영업실적을 주주들에게 보고했다. 또 41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다루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마켓 창조자(Market Creator) 역할을 통해 고객을 감동시키고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창조적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제품, 전지역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 초일류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기틀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2009년은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매출 100조 영업이익 10조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루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갖춘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국내 최초 매출 100조, 이익 10조 동시 돌파 달성, 브랜드 가치 175억달러로 글로벌 기업 중 19위 차지, 주력 사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 등 양적, 질적 측면에서 모두 견조한 성과를 이뤄냈다.
반도체 부문에서 메모리는 확고한 1위를 유지, 세계 최초 40나노급 디램, 30나노급 낸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 등 기술면에서 업계를 선도했다. LCD 패널 부문에서도 대형 TV용 패널 시장에서 LED 백라이트, 240Hz를 채용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ED TV 출시를 통해 LE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실현, 2006년 이후 4년 연속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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