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공공기관에서 처음으로 가상화 기술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 도입한다.
KERIS(원장 천세영)는 노후한 서버·스토리지 등의 나이스 장비를 새로운 장비로 교체하는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가상화기술을 적용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KERIS 한 관계자는 “2006년 설치한 3800여대의 장비를 올해 모두 교체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투자 비용이 든다”며 “IT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총소유비용을 절감하는 가상화 기술을 적용하면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나이스에는 학생들의 신상이나 성적과 같은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면서 “교육과 관련한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가상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ERIS는 우주베키스탄에 3000만달러 규모의 교육정보화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2011년 완료할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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