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인 인스태트는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를 계기로 전세계 태블릿 PC 시장이 오는 2014년이면 연간 50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각) 예상했다.
인스태트는 그러나 태블릿 PC 시장이 발전하려면 두 가지 성공 요인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가 이미 시장에서 성공 사례로 평가된 여타 단말기들처럼 디바이스와 무선인터넷, 콘텐츠 등 삼박자를 통합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스태트는 태블릿 PC가 따라야 할 최적의 성공 사례로 아마존의 전자책(e북) ‘킨들’을 꼽았다. 아이폰의 경우도 흡사하지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별 통신사업자들과 일일이 망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점을 제약으로 들었다.
두 번째 요인은 사용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신기술과 콘텐츠, 애플리케이션들을 적절하게 결합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도출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신규 플랫폼을 출시하는 데 결정적인 성공 요소라고 설명했다. 기존 전자책과 PC의 장점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태블릿 PC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신기술과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해 조만간 태블릿 PC만의 독특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으로 인스태트는 예상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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