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들고다닐 수 있는 PC개념으로 봐야 한다는 인식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ㆍ원장 방석호 )는 9일 ‘스마트폰의 함의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이 전화기 성격보다는 휴대용PC에 가깝다고 규정했다.
운영체제 탑재가 됐고 제3자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PC와 개념적으로 합치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용패턴 측면에서도 PC에 가깝다는 것이 KISDI의 분석이다. 모건스탠리 조사에 따르면 일반 휴대폰 이용자들의 경우 음성통화비중이 70%에 달하지만 아이폰에서는 이 비중이 45%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신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메일, 음악, 게임, 인터넷 등의 활동 비중이 3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휴대폰 사용자층은 이 비중이 12%에 머물렀다.
KISDI 관계자는 “이메일, 음악, 게임, 인터넷 등 활용 비중이 40% 수준이라면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전화기로서의 인식뿐 아니라 이들 서비스를 활용하는 수단의 PC로의 인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음성통화 시간 자체는 변화하지 않지만 게임, 인터넷 등의 이용시간이 늘면서 비중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장터는 별도의 개념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는 하나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앱스토어 없는 아이폰은 일반 휴대폰과 결정적인 차별성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KISDI 관계자는 “앱스토어와 스마트폰은 상호작용을 통해 상승작용을 보이고 있다”며 “앱스토어는 스마트폰의 활용가치를 높여 판매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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