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할 과학기술정책실장(1급)에 김영식 국립중앙과학관장(54)이 내정됐다.
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의 큰 틀을 잡고 우주개발·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아우르는 곳이다. 지난 두 달여간 교과부 본부 내에서 추천된 후보와 김 내정자 등 복수 후보 중 누가 최종 낙점될 것인지 관심을 모아왔다.
김 내정자는 전북 군산 출생으로 기술고시 14회 출신이다. 주소련 한국대사관 과학관과 과학기술부 공보관 등을 거쳐 지난 2006년 말부터 2008년 8월까지 교과부 원자력국장을 지냈다.
안팎에서는 김 내정자가 과학기술계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인데다 정책 현안에 정통하고 과기계에서 두루 평이 좋아 과학기술정책실장의 적임자라는 평이다.
한편 지난해 요르단 연구형 원자로 일괄 수출로 교과부 내 핵심 부처로 급부상한 원자력국장에는 홍남표 대변인(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들 내정자 두 사람을 포함한 실국장급 인사가 금주 중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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