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비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내부 비리 적발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스템 구축은 씨에이에스가 담당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폴리텍대학은 해당 대학이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35개 캠퍼스의 내부 회계 부정 등 감사 지적 사항이 되는 항목을 중앙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전략 지원(GRC) 솔루션 ‘e감사시스템’을 도입한다.
그간 공공기관과 금융 등 민간업체에서 GRC 솔루션을 도입한 적은 있으나, 대학이 구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감사시스템은 한국폴리텍대학의 전국 35개 캠퍼스에서 발생하는 비리 정황을 모니터링한 뒤 조기 경보시스템을 발동해 부정부패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또 감사를 받을 때 제출해야 하는 데이터를 상시 축적해 통계로 제시할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e감사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앞서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의 공공기관과 BC카드, 메리츠화재, 미래에셋 등에 제품을 공급한 SW전문업체 씨에이에스를 선정했다.
씨에이에스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관련 시장에서 HP, IBM, SAP, 오라클과 대응을 위한 영업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전영하 씨에이에스 사장은 “e감사시스템은 기업 투명성을 높이고 교육계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외산 업체에 맞서 전문 솔루션업체라는 강점을 부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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