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시설이 생겼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기술교육원에 태양광발전시스템과 풍력발전 실험장비 등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실습실을 완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이번에 완공된 현대중공업 신재생에너지 실습장은 198㎡ 규모로 태양전지, 모듈 등 태양광 제조 단계별 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풍력발전 실험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태양광 제품 제조공정 및 풍력발전기 구동원리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술교육원 옥상에는 현대중공업이 생산한 12kW급 태양광발전시스템도 설치해 교육생들이 발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전력 생산 원리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기술교육원 및 교육생들이 사용하는 실습실에 공급된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부터 임직원과 기술연수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생들은 현대중공업 음성 태양광공장에서 현장 실습을 거친 후 관련 업계에서 일하게 된다.
유태근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장은 “그동안 이론 중심의 교육만으로는 업계에서 요구하는 신재생에너지 인력을 양성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으로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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