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5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보안행사 ‘RSA컨퍼런스 2010’의 화두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정보보안’이 이슈였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RSA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EMC RSA 정보보안사업부 아트 코비엘로(Art Coviello) 사장은 “현재 IT의 가장 뜨거운 주제는 단연 가상화 기술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이 제대로 자리잡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안이 반드시 전제돼야한다”고 말했다.
실제 EMC RSA 사업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CIO의 약 51%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용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로 보안에 대한 불안을 꼽은 것처럼 보안은 클라우드 환경을 정착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아트 코비엘로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또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은 보안을 제공하는 방식 자체를 뒤집어 놓을 것”이라며 “정보보안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IT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던 인터넷 환경을 극대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RSA컨퍼런스 2010에는 4박 5일의 일정동안 약 1만8000여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시만텍, 맥아피, EMC 등 350여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정보보안, 물리보안,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보안서비스 등 무려 250여건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들이 18개 트랙에 걸쳐 발표됐다. 정보보안 기술동향과 다양한 사례발표, 기업보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국내기업에서는 문서보안업체인 파수닷컴만이 참석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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