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환경부·중소기업청은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0년 제1차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대응 엑스포’를 개최한다.
유럽의 REACH는 유럽연합(EU) 내에서 연간 1톤 이상 제조 또는 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을 유럽화학물질청(ECHA)에 등록하는 제도다. 연간 100톤 이상의 물질과 위해성이 높은 물질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평가를 하게 되며, 특정물질은 신고·허가·제한 대상이 된다. 특히 1000톤 이상 제조·수입하는 화학물질은 올해 11월 3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또한 EU 이외에도 터키·일본·중국·대만 등에서 유사제도를 도입하거나 준비 중에 있어 국내 수출기업에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우리 기업이 REACH를 포함한 유사제도의 제정·이행 동향을 수시로 확인해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2008년부터 REACH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첫째 날 EU 현지전문가 및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EU국가와 비EU 국가의 화학물질 동향과 산업계 대응방향에 대한 강연 및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전문컨설팅 기관의 상담부스를 상시운영해 1:1 상담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국내기업의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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