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주말 집들이를 위해 온라인에 등록된 동네 슈퍼마켓에서 찬거리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그러자 물품구매 2시간 만에 찬거리를 배달받았다. 슈퍼마켓의 온라인 판매 솔루션이 마련된 덕분이다. 이를 통해 이 슈퍼마켓은 온오프라인 고객층 확보는 물론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이 거뒀다.
지식경제부는 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서비스업종 단체·협회 및 솔루션 개발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산업 IT 활용 모델’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서비스산업의 생산성 증가율을 현재 연평균 1% 수준에서 2012년까지 두배로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에 ‘IT활용을 통한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계획’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비스업에 IT를 접목해 중소 서비스기업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의료서비스, 프랜차이즈, 종합소매업, 운수업, 교육서비스, 사업지원서비스, 섬유도소매 등 7개 서비스업종의 IT활용 모델이 소개됐다.
발표회에서 소개된 IT활용 모델은 업종별 협회·사업자가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해 기업들의 IT활용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시범 적용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부는 이와 함께 IT활용 모델 개발과 관련 서비스기업 보급 확산에 총 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대한상공회의소, 소상공인지원센터, 자자체에 적극 홍보하여 2011년까지 1825개 기업에 보급하고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정재훈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은 “국내 서비스기업의 38.3%만이 IT를 생산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서비스업종의 생산성과 성장률은 정체되고 있다”며 “신규로 개발된 IT솔루션들이 서비스기업 전반에 확산·보급되어 정체 상태인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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