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3)-서울통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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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통신기술(대표 오세영)은 변화와 혁신을 올해 경영의 키워드로 설정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목표 달성과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6시그마를 경영목표와 연계시켜 회사의 재무성과 및 체질개선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공급망관리(SCM) 체제를 정착시키는 것도 주요 과제다.

 서울통신기술은 교통솔루션 사업 일류화, 시큐리티 사업 강화를 2010년 중점 추진과제로 정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이 회사의 사업전략은 기존 통신망 구축·운용사업과 홈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면서 하이패스 및 내비게이션 사업을 포함한 교통 솔루션 사업을 일류화하겠다는 것이다.

 통신망 구축 및 운용 사업의 경우 8년 연속 정보통신 시공능력 평가 1위 기록에 걸맞게 최고의 통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 우위 전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통신과 교통이 접목된 전자 자동요금 지불시스템(ETCS) 하이패스 단말기(브랜드명 엠피온)의 경우, 경쟁력 있고 소비자 요구(Needs)에 맞는 제품을 출시한다.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B2B 영업을 강화하면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통신기술은 지난해 하이패스와 내비게이션이 결합된 ‘엠피온’을 선보이면서 복합 단말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세계 최초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더해져 점유율 확대를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 기아오토큐, 이마트 등 단말기 확대에 따른 유통망을 한층 강화해 고객들에게 하이패스 단말기 브랜드인 ‘엠피온’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지온을 앞세워 홈네트워크 시장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홈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침체돼 있는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시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함께 고객이 필요로 하는 홈네트워크 기능이 구현되는 시스템 및 제품(브랜드명 이지온)을 적기에 공급한다. 특히 올해는 무엇보다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 미국에 100만달러 규모의 도어록을 수출한 이후 중국 및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고급 빌라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제보안전시회(ISC-WEST)에 참가한 이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