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이리버 전자책 ‘스토리’ 지난해 11월 독일 최대의 서점체인인 후겐두벨에, 12월에는 영국 최대의 서점체인인 워터스톤즈에 입점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리버(대표 이재우)는 신성장동력으로 전자책(e북)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아이리버는 2009년 9월 전자책 단말기 스토리(STORY)와 사전이 탑재된 스토리 에듀버전을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 전자책 단말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스토리 출시 전 실시된 예약판매에서 초기물량 2000대가 이틀 만에 모두 판매됐고, 2차 예약판매에서도 준비된 물량 2000대가 모두 소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토리는 ‘가장 책다운 전자책’을 표방하며 아이리버만의 감성을 담아 완성한 제품이다. 6인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직접 종이로 된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그대로 선사한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국내외 시장에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중 가장 많은 데이터 포맷을 지원한다.
아이리버 스토리의 경쟁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독일 최대의 서점체인인 후겐두벨에, 12월에는 영국 최대의 서점체인인 워터스톤즈에 성공적으로 입점했다. 또한 스토리는 독일의 유력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과 시사잡지인 포커스, 그리고 영국 IT 전문지인 스터프에서 별 다섯 개 만점을 얻는 등 미디어의 호평을 받고 있다. ‘2010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프러덕트 디자인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리버는 앞으로 제품 라인업의 다양화, 공격적인 해외 영업, 전자책콘텐츠의 적극적인 발굴을 통해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오는 3월 콘텐츠 무선 다운로드와 무선결제 서비스가 가능한 와이파이 탑재 제품을 국내외 출시하고 이후에도 다양한 기능이 부가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영업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미 진출한 영국, 독일, 러시아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향후 프랑스, 스페인 등 여타 유럽 시장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전자책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재우 사장은 “아이리버는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블루오션인 전자책 시장에서 세계적인 선두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하고 있다”며 “올해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특화된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전자책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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