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식재산(IP) 가치 제고와 IP서비스산업 활성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 IP단체가 체계적인 연구와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회장 백만기)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총회를 개최, IP서비스 산업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협회는 우선 국내 IP서비스산업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선다. 이달부터 6월까지 특허청 지원으로 지식재산 서비스 활용 현황 및 인식 조사를 펼친다.
이를 기반으로 4월부터 11월까지는 IP서비스 표준 대가기준 수립 연구 및 IP번역 서비스 품질 평가체계 개발사업을 전개한다. 품질 평가체계 개발은 IP번역 산출물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한국형 IP번역 체계를 내놓는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 연말까지는 IP서비스 R&D 수요파악과 함께 산업의 고도화와 전문화에 기여가 되는 사업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
협회는 IP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 사업도 전개한다. 국가간 특허 분쟁이 심화하는 데 맞춰 관련 인력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IP경영 전문교육, IP 엔지니어 대상 전문가 교육 그리고 IP서비스 분야 취업 지원을 위한 대학생 교육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임희섭 협회 사업국장은 “기업과 기관에 지식재산을 전문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급인력이 부족하다”며 “기존에 나와 있는 교육과는 차별화된 과정으로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또 글로벌 IP서비스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선진국 IP서비스 산업 시찰 및 협력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해외 우수 선진사례 시찰을 통해 R&D 수요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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