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신상품]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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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경영자율권 확대 시범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관리 하에서 움직이던 과거와 달리 보다 자율적인 활동이 가능해진 기업은행은 올해 부터 일반 시중은행과 동등한 경쟁을 펼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창구조달 역량강화, 개인고객 확대, 개인여신 확대, 개인고객 점포 확대의 4개 중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금융 감독기관의 은행권에 대한 예대율 관리가 강화될 예정인 만큼, 시중은행과의 대등한 경쟁을 통해 창구조달 역량에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영업전문 컨설턴트의 영업점 직접 방문 교육을 확대시행 할 예정이며 유효 신규고객의 획기적인 창출과 교차판매도 활성화해 개인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여신과 개인여신의 비중도 현재 8대2에서 7대3까지 개선한다는 목표며, 점포망 열세는 IBK World 점포확대와 마트내 점포신설로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최근에는 핸드폰요금과 연계한 ‘IBK핸드폰결제통장’이라는 개인고객용 특화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상품은 핸드폰요금을 자동이체하면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최고 연 4.5%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급여이체 조건이 있어야 혜택을 받는 다른 상품과는 달리 핸드폰 자동이체를 하는 40대 이하의 고객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상품이다. 기업은행은 ‘IBK핸드폰결제통장’을 시작으로 시장잠재력이 높은 학생, 주부 등 비급여이체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개인금융부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시도도 계속된다. 기업은행은 우선적으로 국내기업들의 진출이 많고 잠재력이 양호한 중국과 동남아를 진출 유망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올해 중국현지법인은 6개의 점포망을 10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베트남에서도 하노이 사무소의 영업점 전환을 추진, 사업기반이 더욱 공고해 진다. 이와 함께 신규 시장으로 인도네시아 진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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