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올 연말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 완료에 맞춰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정보보호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상청은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국가기상슈퍼컴센터에 정보보호 및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34억원 규모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해 준공된 국가기상슈퍼컴센터에 올 연말 정식 가동을 목표로 슈퍼컴 3호기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기상청은 슈퍼컴 3호기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네트워크·정보보호시스템 구축 △네트워크 접근관리체계 구축 △자료유출 방지체계 구축 △정보보호관리체계 강화 △가상사설망 고도화 △웹방화벽·침입차단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기상청은 외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설치된 기존 슈퍼컴 2호기 정보보호 인프라에 비해 연구전산망 연동에 대한 보안 및 네트워크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인터넷상에서 슈퍼컴 공동 활용을 위한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연구전산망 지원속도를 1기가급에서 향후 10기가 대역폭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구축할 방침이다.
내부 단속도 강화된다. 기상청은 슈퍼컴 3호기를 활용할 내부 직원에 대한 네트워크 접근통제 환경과 주요 문서 유출을 막기 위한 자료유출방지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정보보호 인프라 사업으로 슈퍼컴센터에 안전하고 신속한 기상정보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해킹 등에 대한 위험관리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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