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종합 DB 구축 추진

통일부는 20일 북한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종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올해 북한에 대한 산업, 인문, 지리, 인물 등의 각종 정보를 포괄하는 `북한 종합DB` 구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올해 안으로 시스템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에 DB구축 작업을 거쳐 2012년부터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는 북한 정보의 체계적인 DB화가 북한 정세를 정확히 판단하고 효율적인 정책 생산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통일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북한과 관련해 문서 및 사진 1천700만면, 동영상 녹음자료 26만분(分) 등 방대한 자료를 갖고 있지만 부서별로 자료와 정보를 관리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통일부는 또 이번 종합DB 구축과 함께 방북자 및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북한에 관한 심층정보를 수집할 조사팀을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종합DB`는 기본적으로 통일부 내에서 활용되지만 국민에게 공개가 가능한 정보는 전자책을 만들어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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