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기업들은 향후 3년간 자국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1%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전국의 상장기업 2천500개사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평균 1%로 나타났다.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도 3년간 평균 1.4%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상장사들은 올해의 성장률도 0.4%로 예상해 정부의 전망치인 1.4%를 크게 하회했다.
또 향후 5년간 성장률은 1.3%로 제시해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평균 2% 성장률에 못 미쳤다.
이는 일본의 대기업들이 소비와 투자 부진으로 경제의 디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디플레이션 장기화 전망의 배경으로 상장사들은 건설업과 소매업 등 내수산업의 부진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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