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결혼식이 열린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20일 결혼을 앞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신병철·김윤선 예비부부.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기술지원실에서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신 씨는 결혼식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량을 추산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국내 온실가스 감축 인정분(KCER)으로 구매해 상쇄할 예정이다.
신씨는 청첩장 제작, 예식홀의 전기와 난방, 하객들의 숫자와 이동 방법, 결혼행사 준비차량, 신혼여행 등에서 발생이 예상되는 총 2745kg/CO₂를 상쇄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에 KCER 구매의향서를 제출해 탄소중립 인증마크를 부여 받았다.
신씨가 KCER구매에 들인 돈은 1만3726원. 신 씨는 이 금액으로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최초의 공식 탄소중립 결혼식의 주인공이 됐다.
신씨는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돌잔치·회갑잔치 등 각종 가족 행사와 개인 여행에 있어서 자발적 탄소 상쇄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신씨의 탄소중립 결혼식을 위해 하이브리드자동차를 웨딩카로 제공하기로 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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