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 이상 오르며 1630선에 바짝 다가섰다. 해외발 악재로 지지부진했던 행보를 털며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다.
17일 코스피는 26.38포인트(1.65%) 급등한 1627.43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유럽 증시가 기업 실적 및 거시지표 개선으로 1% 올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한동안 증시를 주저 앉혔던 프로그램 매물이 이틀째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외국인이 대거 매입에 나서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외국인은 3706억원을 순매수해 지난달 15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는 외신 보도로 삼성전자는 3.04%(2만3000원)나 올랐다. 이밖에도 하이닉스(4.93%)·LG디스플레이(4.21%)·LG전자(0.87%) 등 대형 IT주는 물론 KT(1.41%)·SK텔레콤(1.72%) 등 통신주까지 고르게 올랐다. KB금융(5.00%)·신한지주(1.79%) 등이 크게 오르면서 은행업종도 2.88%나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은 6.21포인트(1.22%) 오른 515.16을 기록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30년만에 원전 건설을 다시 할 것이란 소식에 원전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시가 훈풍을 타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9.30원 내린 1142.20원으로 마감했다. 2주 만에 1140원대로 진입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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