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센터장 배용주)는 경찰청에 접수된 사이버 범죄 민원을 자동 분석해 네티즌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버범죄 예방 정보 알리미-넷두루미(http://net-durumi.netan.go.kr)’ 서비스를 17일부터 제공한다.
‘넷-두루미(Net-Durumi)’란,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에 대한 예방 정보를 ‘두루두루 알린다’라는 의미로 경찰청 사이버범죄 민원 접수시스템(e-Crm)을 통해 접수된 사이버범죄 유형별 건수 및 각종 범죄정보를 실시간으로 네티즌에게 알려 사이버 범죄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서비스는 경찰청에서 작년 10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17일 정식 오픈하게 됐다.
‘넷-두루미(Net-Durumi)’의 주요 기능은 우선 경찰에 접수된 사이버 범죄 민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전일, 전주, 전월 대비 신고 건의 증감에 따라 죄종별로 ‘보통, 주의, 심각’ 등 단계별 경보를 발령한다. 또한 전자상거래전 인터넷 사기 의심자 여부를 휴대폰, 계좌번호 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구축했으며 경찰에 동일한 계좌번호, 휴대폰으로 다수 신고된 건을 자동으로 보여줌으로써 동일인에 의한 범죄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더불어 인터넷 사기 피해자 다수 발생 등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수시로 피해주의보를 발령하고, 각종 사이버범죄 검거사례 등을 게재함으로써 사이버범죄에 대해 네티즌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찰청은 네티즌들이 넷두루미를 통해 쉽게 사이버 범죄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음, 네이버, 야후, 파란, CJ인터넷, 옥션, 지마켓 등 포털·쇼핑몰·게임사 등 20여개 업체와 협조, 메인화면에 배너를 게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각종 카페·블로그 등에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는 ‘위젯’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경찰청은 사이버 범죄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넷두루미’를 통해 사전 피해가 예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 및 업데이트한다는 전략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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