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 이공계 살리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정보통신공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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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캡스톤 디자인 발표회 모습.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정보기술공학부 정보통신공학전공은 고도의 컴퓨터 활용지식과 첨단 정보통신 기기의 설계관리운용에 필요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실험실습을 통해 차세대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갈 유무선 통신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유선 및 무선 통신이 결합된 통신융합네트워크와 관련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기술을 학습하고 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습과 설계 교육과정을 진행 중이다. 실천공학적 교육과정을 통해 유무선 통신시스템을 설계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미래지향적인 신기술을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2006년 3월부터 공학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2008년에는 대학 IT 전공역량강화(NEXT) 사업에 선정돼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NEXT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2주간 현장실습이나 4주간 인턴 현장실습이 졸업요건이었으나 만족도가 낮았다. NEXT사업 이후에는 한이음을 통한 제도권 내의 인턴십까지 가능해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아졌고 기업체의 관심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종합설계 교과목을 통해 졸업작품을 제작함으로써 학생들이 직접 산학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멘토를 활용해 산업체의 현장에서 직접 활용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한이음 엑스포를 통해 작품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기도 한다.

 NEXT사업을 통해 매년 산학협의회를 개최, 통신융합네트워크 트랙의 수요지향 교과목에 대한 의견도 수렴 중이다.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수요지향 교과목에 대해 매년 두 과목씩 산업체 전문가를 활용, 현장 기술교육을 실시 중이다. 학기 중이나 방학기간동안 떠오르고 있는 최신 기술들에 대해 매년 10회 정도의 산업체 특강을 운영, 학생들의 관심 및 흥미를 유발시켜 나가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실무 교육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전공에 적합한 실험실습 및 강의 교재 개발도 이뤄진다. 이는 이론, 실험 실습과 설계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NEXT 재원이 지원되는 동안 공학인증시스템이 정착돼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시스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매년 교육 및 인증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규 및 지침서 개발도 병행한다. 1차연도에는 공학교육 품질 개선을 위한 운영시스템 개발, 공학인증 운영 지침서 및 연간 일정표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연간일정표를 기반으로 졸업생과 산업체 대상 교육 목표 달성도를 측정했고, 프로그램 CQI를 작성했다.

 9월에는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표회와 졸업생 초청 간담회을 개최했다. 이후 산학협의회를 개최해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했고, 11월에는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개최, 학습성과 달성도 평가회 개최 및 캡스톤 디자인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었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전공 워크숍을 개최해 지난 1년간의 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토의했다. 이를 통해 예측 가능한 공학인증 프로세서를 구축했고, 나아가 대학 전체의 연간 일정표 구축에도 도움이 됐다. 2차연도에는 교과목 운영지침서를 개발했다.

 김한종 교수는 “NEXT 사업을 통해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이 100%에 이르는 결실을 봤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수요자 지향의 실무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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