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 절치부심하다가 다시 화려하게 회사에 복귀해 창의와 혁신으로 기술혁명을 이끌고 있는 인물.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생애는 많은 전기(傳記) 작가들이 탐내는 소재였고 그동안 많은 작가가 그의 허락 없이 잡스의 인생역정을 조명한 서적들을 출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잡스는 이런 책에 대해 화를 냈고 심지어 해당 출판사의 다른 책들까지 애플 스토어에서 모두 치워버리도록 지시하기도 했었다.
그러던 그가 한 작가와 손잡고 자신의 생애를 조명한 전기를 출간하는데 협조하려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 보도했다.
행운의 작가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편집장 출신인 월터 아이작슨.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재 초기 기획단계인 이 전기는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애플을 창업한 이후까지 그의 일생 대부분을 다룰 예정이다.
다음 주에 55세 생일을 맞는 잡스는 이를 위해 아이작슨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던 집을 돌아보는 등 출간에 협력하고 있다.
아이작슨은 현재 워싱턴 소재 교육.정책 연구단체인 애스펜 연구소의 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재직 중이며, “아인슈타인: 그의 인생과 우주”, “벤저민 프랭클린: 한 미국인의 인생” 등의 전기를 저술한 바 있다.
NYT는 잡스가 아이작슨의 전기 저술에 협조하는 것은 최근 건강문제를 겪은 그가 자신의 업적을 포장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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