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의 실내등이 LED(발광다이오드) 조명등으로 교체된다.
부산시는 시내버스의 실내조명을 밝게 하기 위해 이달말부터 순차적으로 시내버스 2천500여대의 실내등을 LED 조명등으로 교체한다고 12일 밝혔다.
LED 조명등은 조도가 210룩스(Lux) 이상으로 현재 시내버스에 설치된 실내등의 조도 60룩스(Lux) 보다 3배 이상 밝다.
설치 비용은 버스 1대당(6세트) 60만~70만원으로 기존 형광등에 비해 배 이상 들지만 형광등이 1년 6개월마다 교체하고 있는 반면 반영구적이어서 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부산시는 전면 교체에 앞서 지난달 중순 11번(다대포~영도), 77번(학장~부산대), 96번(다대포~송도) 3개 노선의 시내버스 30대에 시범 설치해 운영한 결과, 버스 안에서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을뿐아니라 차내 분위기가 쾌적해 탑승객들의 호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행 형광 조명식 시내버스 노선안내판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LED 전광판으로 교체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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